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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민법

쉽게 풀어쓰는 공인중개사 민법-'채권자 취소권' & '채권자 대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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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취소권과 채권자 대위권은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채권자가 돈을 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채권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적 권리입니다.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1. 채권자 취소권 (債權者取消權)

  • 개념: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을 줄이는 법률 행위(예: 부동산을 헐값에 팔거나, 증여하는 행위)를 해서 채권자가 돈을 받기 어려워질 때, 채권자가 그 행위를 취소하고 채무자의 재산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 핵심: 채무자의 적극적인 행위로 인해 채권자가 손해를 볼 위험이 있을 때 행사합니다. 마치 채무자가 '꼼수'를 부리는 상황에 대처하는 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예시:
    • 상황: 김철수 씨는 박영희 씨에게 1,000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빚을 갚을 날이 다가오자, 김철수 씨는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를 친구에게 100만 원에 팔아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영희 씨는 김철수 씨에게 돈을 받을 방법이 거의 없어집니다.
    • 채권자 대위권 행사: 이 경우, 채권자인 박영희 씨는 법원에 채권자 취소 소송을 제기하여 김철수 씨와 친구 간의 아파트 매매 계약을 취소하고, 아파트를 다시 김철수 씨의 재산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영희 씨는 그 아파트를 통해 1,000만 원을 변제받을 가능성이 생깁니다.

2. 채권자 대위권 (債權者代位權)

  • 개념: 채무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아서 채권자가 돈을 받기 어려워질 때, 채권자가 채무자를 대신하여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 핵심: 채무자의 **소극적인 태도 (권리 불행사)**로 인해 채권자가 손해를 볼 위험이 있을 때 행사합니다. 마치 채무자가 자기 몫을 챙기지 않아 채권자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에 대처하는 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예시:
    • 상황: 이민지 씨는 최성훈 씨에게 500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최성훈 씨는 박선아 씨에게 300만 원을 받을 돈이 있었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박선아 씨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민지 씨는 최성훈 씨로부터 500만 원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채권자 대위권 행사: 이 경우, 채권자인 이민지 씨는 법원에 채권자 대위 소송을 제기하여 최성훈 씨를 대신하여 박선아 씨에게 300만 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박선아 씨가 이민지 씨에게 직접 돈을 갚을 필요는 없지만, 최성훈 씨에게 갚으면 그만큼 이민지 씨에게 갚아야 할 빚이 줄어들게 됩니다.

간단 정리:

구분채권자 취소권채권자 대위권
핵심 행위 채무자의 재산을 줄이는 적극적인 법률 행위 채무자의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
목적 채무자의 부당한 재산 감소 행위 취소 채무자가 행사하지 않는 권리를 대신 행사
예시 상황 아파트를 헐값에 팔거나 증여하는 행위 받을 돈이 있는데도 청구하지 않는 경우
 

이 두 권리는 채권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채권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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